자신감 되찾은 해리 케인, "독일전 추가골, 내 인생골 중 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01 15: 30

독일을 꺾은 잉글랜드가 우승분위기에 한껏 취했다. 
잉글랜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 독일과 경기서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월드컵 결승전 이후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8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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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에서 첫 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을 칭찬했다. 사우스게이트는 “난 96년에 시어러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지금 케인을 보면 시어러를 보는 것 같다. 케인이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트려줬다”며 기뻐했다. 
잉글랜드는 ‘유로1996’ 준결승에서 독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해 탈락했다. 당시 골을 넣은 시어러는 대회 5골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게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에게는 항상 엄청난 기대감과 부담감이 따른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케인이 독일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을 넣고 비로서 부담감을 떨치고 웃었다”고 평했다. 
케인은 “독일전 골은 내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골 중 하나다.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서 우크라이나를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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