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해요. 순위권 경쟁을 하려면 특히 더요. 그런점에서 겨레에게 고맙네요."
옛 동료를 적으로 만나지만 반가운 마음이 공존했다. 4승 사냥에 나선 '에포트' 이상호는 '광기의 에포트'라는 최근 생긴 애칭에 어울리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레오' 한겨레를 팀의 시즌 4승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LSB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아프리카전을 치른다.
지난 달 27일 KT전을 끝내고 OSEN과 만난 '에포트' 이상호는 "패승승을 드디어 처음했다. 그 점이 무척 반갑고, 긍정적이다. 우리는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라 더 그렇다. 순위권 경쟁을 위해서 승리가 더 필요하다"고 웃으면서 "다음 상대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가 요즘 잘하지만, 내가 조금 더 잘하고 싶다. (한)겨레야 고맙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덧붙여 이상호는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에 더 힘이 난다. 응원 글을 보면서 많은 힘이 된다. 끝나고 경기 화면을 통해 하나 하나 찾아서 보고는 한다. 계속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요즘 '광기의 에포트'라는 말을 들었는데, 화끈하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활짝 웃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스프링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팀 색깔은 선수 변화와 감독 코치님의 변화다. 메타 또한 그런 식이다. 우리의 달라진 점은 선수들의 실력이 발전해서 그렇다고 새각한다. 기본기가 올라온 만큼, 이제 기복없는 경기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상호는 "3승 3패는 성에 안찬다. 이제 승수가 더 많아지고 싶다. 아프리카를 꺾고 연승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