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힘겨운 중동 원정을 이겨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본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 속하게 됐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중동 지역 국가들로 힘겨운 최종예선 일정이 예상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1/202107011600775098_60dd6c6b2da61.jpg)
한편 B조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편성됐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일본, 호주 등 강팀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6월 FIFA랭킹에서 39위를 기록해 호주와 함께 2포트에 배정됐다. 일본, 이란, 호주에 밀려 아시아 4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톱시드인 1포트에는 일본, 이란, 2포트에는 호주, 한국, 3포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4포트에는 이라크, 중국, 5포트에는 오만, 시리아, 6포트에는 베트남, 레바논이 배정됐다.
최종 예선은 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고, 3위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후 타대륙 국가와 최종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총 10경기의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