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소집 때마다 한국-중동 오간다...9월 2일 최종예선 시작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1 17: 09

파울루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때마다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함께 A조 속한 팀들은 모두 중동 지역 국가들이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 한국과 월드컵행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중동 지역 국가들을 만나 힘겨운 최종예선이 예상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출국하며 체온 체크를 받고 있다. / dreamer@osen.co.kr

조편성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최종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9월 2일 이라크와 홈경기, 7일 레바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이 막을 올린다. 이어 시리아(10월 7일 홈), 이란(10월 12일 원정), UAE(11월 11일, 홈), 이라크(11월 16일, 원정)와 경기를 치르다. 
이어 2022년 들어 1월 17일 레바논과 홈 경기, 2월 1일 시리아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3월 24일 이란과 홈 경기, 29일 UAE 원정 경기를 끝으로 최종예선 일정이 끝이 난다. 
한국은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소집될 때마다 홈-원정 경기를 각각 1경기씩 치러야 한다. 1주일 가량 되는 소집 기간에 한국과 중동 지역을 오가야 하는 강행군이다. 
경기를 치르는 시기 역시 부담이다. 9월에서 11월은 각각 K리그에서는 순위 결정에 중요한 시기이며, 유럽 리그는 막 시즌 초중반을 지나는 시기다. 2022년 들어 2월 초~3월 말까지의 시간은 K리그 개막 시점, 유럽 리그의 순위 경쟁 시기와 겹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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