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서 에픽하이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컴백 소식을 알리며 완전체로 출격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코너 ‘컬투 음감회’ 게스트로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출연했다.
이날 DJ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에픽하이를 반겼다. 에픽하이는 지난 6월 29일,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발표했던 바.
이 노래는 노래 제목 그대로 장마철을 겨냥해 만든 곡으로, 에픽하이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만큼 더 깊은 의미를 더했다.
모두 신곡에 대해 궁금해하자, 타블로는 ‘형돈이와 대준이’ 스타일 노래에 대해 “비슷한 발상으로 제목을 정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포털에서 검색하기 쉽도록 노래제목을 만들었다고 했다. 비오는 날이면 사람들이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라고 검색하기 때문.
에픽하이의 대표적인 비 노래로 ‘우산’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 곡은 가수 윤하가 피처링해 작업한 곡으로. 십 몇 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은 곡이다. 그만큼 저작권료 1등으로도 ‘우산’과 ‘Love Love Love(러브러브러브)’를 꼽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날 에픽하이가 신곡을 발표하자, 최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에픽하이의 신곡 스트리밍 캡처 화면이 추천 게시물로 업로드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타블로는 “멤버들이 같이 운영하니 누가 올렸는지는 모르지만 노래 듣고 있는 것을 올려주셨더라. RM, 슈가 멤버 두 분이 저희와 친하다”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 한 방송에서 만났는데 저희 노래 ‘FLY(플라이)’를 듣고 음악인을 꿈꿨다고 하더라. 영광스럽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상 받을 때 좋다. ‘FLY(플라이)’를 만들기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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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