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4] “다음 대회까지 플레이 다듬겠다” GPS 기블리 ‘스피어-렌바’의 다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02 06: 34

 중국 팀들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았다. ‘톱4’에 무려 3팀이 올랐다. 그래도 한국 지역의 자존심을 살린 팀이 있다. 페트리코 로드에 이어 종합 상금 2위에 오른 GPS 기블리가 그 주인공이다. GPS 기블리는 2위 성적과 함께 ‘2021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출전을 위한 ‘PGC 포인트’에서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자존심을 살렸지만 GPS 기블리는 현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 더욱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GPS 기블리의 ‘스피어’ 이동수와 ‘렌바’ 서재영은 “플레이를 보완해 강한 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PS 기블리는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4(이하 PCS4)’ 아시아를 종합 상금 2위(2만 5000달러)로 마무리했다. 페트리코 로드(1위, 3만 3000달러)를 포함, 중국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대회였지만 GPS 기블리는 3주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GPS 기블리 '스피어' 이동수(왼쪽)와 '렌바' 서재영. /크래프톤 제공.

경기 후 OSEN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GPS 기블리의 ‘스피어’ 이동수, ‘렌바’ 서재영은 PCS4에 대한 총평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꼽았다. 이동수의 “대체로 중국팀들이 실력을 많이 발휘한 대회인 것 같다”라는 의견에 서재영은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준우승 마무리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GPS 기블리의 2위는 3주 동안의 꾸준한 성적 덕분이다. 탄탄한 경기력의 비결로 서재영은 깔끔한 운영 전략을 지목했다. 서재영은 “팀원들의 합,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토대로 전략을 잘 짰다”고 밝혔다. 이동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의견을 더했다.
휴식 기간 GPS 기블리는 다음 경기에서 중국 팀을 꺾을 수 있도록 기존 플레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목표는 단연 ‘2021 PGC’ 우승이다. 2021 PGC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우승팀과 ‘PGC 포인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8개 팀이 참가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동수는 “‘PWS 페이즈2’ ‘PCS5’ 성적을 잘 내서 PGC 진출을 확정하고 싶다. ‘PWS 페이즈2’는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서재영은 “지금은 ‘2021 PGC’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한다. ‘2021 PGC’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실력을 다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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