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몬테크리스토', 이소연 복수 본격화..최여진은 투신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01 21: 24

'미스 몬테크리스토' 에서 이소연이 최여진을 향한 최종 복수를 본격화했다. 
1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연출 박기호, 극본 정혜원)'에서 오하라( 최여진 분)는 검찰에 소환된 아버지 오병국 (이환의 분)의 소식을 접하고, "아버지 잡혀들어갔다고 우리 집안 무너지지 않는다고"라며, 현실을 부정했다.현실을 받아들인 오하라의 엄마 황지나 (오미희 역)은 스스로 검찰에 들어가며 오하라는 더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하라는 "엄마 안돼. 절대 안돼. 엄마까지 떠나면 어떻게 살아! 난 엄마 없이 못 살아" 하며 오열했다. 

왕퉁조 (이얀 분)은 복수를 마무리하려는 고은조(이소연 분)에게 홍콩으로 떠날 것을 암시. "대표님의 마지막 복수는 못 보고 떠날 것 같습니다"하며 홍콩에 가서 어머님이 하시던 국수집을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고은조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복수 끝나면 엄마 뜻에 따라서 모든 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본사에 전해주세요"라며 부탁했다. 
고은조의 복수가 걱정된 엄마, 배순정 (오미라 분)은 고은조를 찾아와, "은조야. 엄마 얘기 다 들었어. 엄마 니가 무슨 짓을 했건, 니 마음 다 이해하고 무조건 니 편이야. 이제 그만 니 복수 멈추면 안되겠니? 엄마가 복수할게"라며 고은조를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고은조는 "나 고은조 아니야. 아니 엄마 딸 고은조 5년전에 죽었어 엄마 남편도 죽었잖아. 근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고 살고. 나 우리 집 이렇게 만든 인간들 그 인간들한테 복수하려고 버텼어. 근데 복수를 그만두라고? 그게 살아 돌아온 딸한테 할 소리야??"라며 눈물을 울부짖었다. 그러면서 "엄마딸 고은조는 죽었어. 다시 찾아오지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계속해서 오하라 집에 검찰이 찾아와, 엄마 황지나를 체포해갔다. 오하라는 마지막 발악을 하며 "뭔가 잘못 알고 오신 거 같은데 그거 우리 아버지 혼자 하신 짓이에요. 엄마랑 상관 없으니까 나가주세요."라고 했지만, 황지나는 체념한 듯, 체포에 동행했다.
이에 오하라는 "엄마 나 여우 주연상 타는 거 봐야되잖아." 하며 울었고 황지나는 "그래 우리 하라, 여우 주연상 타는 거 봐야지. 그때 엄마한테 해준다는 수상소감 엄마가 기대할게. 우리 하라 밥 잘 먹고 있어야 해"하며 오하라를 두고 나갔다. 오하라는 "안돼. 엄마 안돼." 하며 울부짖었다. 
무엇보다 이날 마지막을 예감한 오하라는 아들 차훈에게 그동안 못한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윤초심 (이미영 분)을 찾아가 동화책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여행 다녀오려구. 영화에 에너지를 다 쏟았더니 재충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훈이도 못볼거같구."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훈이 보면 마음 약해질 것 같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 사이 오하라가 왔다갔단 이야기를 들은 차선혁은 불안한 예감을 알아챈 눈빛을 했다. 바로 차선혁은 오하라에게 전화를 했고, "훈이가 좋아하더라. 근데 무슨 일 있어?" 라고 물었고, 오하라는 "나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야. 연기에 몰입해서 그렇게 보였나보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고은조 걱정을 하는 차선혁에게 "그놈의 은조 걱정. 당신 다시 태어나도 고은조만 사랑할거지? 근데 나도 그래. 나 다시 태어나도 차선혁 당신만 사랑할 거야. 그게 내 운명인가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다음 날 오하라는 마지막 촬영 장소인 출렁다리에서 고은조와 마주쳤고 연기하던 중, 기자들이 들이닥친 걸 발견했다. 마지막을 예감한 오하라는 기자들에게 한눈이 팔린 사이, 출렁다리 위 난간에 서면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남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겠네. 고은조한테 제대로 한방 맞았네?"라며 출렁다리 밑으로 몸을 던졌다. 
마침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고은조는, 떨어지는 오하라의 손을 꽉 붙잡았다. 손을 맞잡은 두 사람, 눈으로 대화를 주고 받았고 고은조는 "안돼 오하라 남은 시간 고통 속에 살아!" 라고 말했지만 오하라는 마지막을 예감한 듯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오하라는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네 우리 넷이서 타임캡슐 적으며 웃고 즐기던 그날.." 하며 추억을 떠올렸고, 이때 고은조는 "안돼. 이대로 죽으면 안돼. 안돼. 내 손 잡아 오하라. 손잡으라고." 울부지었다. 
하지만 오하라는  "은조야 너무 미안했어. 나 이제 그만 쉬고 싶다. 안녕. " 하며 고은조의 손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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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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