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으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꾸릴 수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시장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를 이용해 올해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 수비와 골키퍼에 각각 라모스와 돈나룸마가 포진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으로 팀을 구성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메시, 스테판 요베티치, 조슈아 킹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후안 마타, 욘 룬스트럼, 제프리 슐럽, 수비진에 라모스, 제롬 보아텡, 엘사이드 히사이, 에그지얀 알리오스키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돈나룸마.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1/202107012154774380_60ddbba698f8f.jpeg)
메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FA 신분이 됐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무려 21년 동안 바르셀로나 한 팀에만 몸 담았지만 지난해 팀을 떠나겠다 선언했다. 당시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해 이적을 요청했지만 계약 기간, 이적료 등의 문제로 잔류했다.
지난 1년 동안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시즌 도중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된 후안 라포르타는 메시와 깊은 인연을 앞세워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결국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그렇다고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메시의 대리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 라모스도 눈길을 끈다. 라모스는 2021년 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알에서 16년을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등 무수한 트로피를 들었다. 레알을 떠난 후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AC밀란에서 성장한 돈마룸마 역시 FA 신분이 됐다. 돈나룸마는 16세이던 2015-2016시즌 세리에A에 데뷔해 2020-2021시즌까지 밀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잔루이지 부폰에 이어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자리잡았다. 밀란을 떠난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는 PSG가 될 가능성이 높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