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브 샌드박스, 유려한 한타 앞세워 ‘야수’ 아프리카 제압(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01 22: 40

 리브 샌드박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끈한 한타 능력을 앞세워 아프리카를 격파하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경쟁팀 아프리카를 직접 꺾은 리브 샌드박스는 공동 4위(4승 3패, 득실 +2)에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아프리카(4승 3패, 득실 +1)는 6위까지 떨어졌다.
1세트는 화력전 끝에 리브 샌드박스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전투 능력이 물 오른 두 팀은 ‘장군 멍군’을 주고 받으면서 쫓고 쫓았다. 21분 경 미드 라인 한타 대승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리브 샌드박스는 4000골드 격차를 냈는데, 아프리카는 이후 전투에서 연이은 승리로 맹추격했다. ‘기인’ 김기인의 비에고와 ‘레오’ 한겨레의 카이사가 한타 승리를 견인했다.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대들보 역할을 한 선수는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이다. 리신을 선택한 유수혁은 끈질기게 살아 남으면서 적의 딜러진을 공략해 아프리카가 건물을 공략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아프리카의 공세를 잘 버틴 리브 샌드박스는 결국 마지막 한타 대승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36분 경 ‘기인’ 김기인의 비에고를 제외한 4명을 잡아낸 리브 샌드박스는 적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패배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묵직한 조합을 꺼내 아프리카를 상대했다. 초반 흐름은 아프리카에 유리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은 리브 샌드박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전조는 ‘써밋’ 박우태의 나르 성장부터 있었다. 아프리카의 노림수를 저지하고 골드 격차를 줄인 리브 샌드박스는 최소한 적을 상대할 힘을 만들었다.
23분 경 리브 샌드박스는 결국 일을 냈다. 미리 드래곤 3스택을 쌓아 놓은 아프리카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앞두고 전투를 벌였다. 그런데 리브 샌드박스의 한타는 매서웠다.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연이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리브 샌드박스는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함께 아프리카의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저지했다.
순식간에 골드 격차는 6000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의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획득 가능성은 사실상 ‘0’이 됐다. 아프리카의 마지막 저항까지 저지한 리브 샌드박스는 억제기 공성을 시작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35분 경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뒤,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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