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1)와 함께 도르트문트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제이든 산초(2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했다. 홀란드의 아버지는 격한 표현으로 산초의 이적을 축하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CEO 한스-요하임 바츠케는 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맨유와 산초 이적과 관련해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완벽한 합의까지 형식상 몇몇 사항과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 영입을 공식화했다. “기쁜 마음으로 산초의 영입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유로 2020 종료 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1/202107012318771370_60ddcf83332ad.jpg)
산초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맨유와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 윙포워드가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 산초는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다.
산초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플레이메이킹에도 가담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너무 의존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
산초는 2020-2021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지만 이내 컨디션을 회복하며 팀의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전체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나서 16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산초의 이탈로 도르트문트는 공격의 한 축을 잃게 됐다. 홀란드가 버티고 있지만 함께 뛸 때의 시너지를 더 이상 볼 수 없다. 그 때문일까.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가 SNS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알프잉에는 다소 격한 표현으로 산초의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 “XX. 그래도 산초의 행운을 빈다.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알프잉에 홀란드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1/202107012318771370_60ddcfaa9a360.png)
홀란드와 산초가 함께 만든 득점수만 봐도 알프잉에가 이토록 아쉬워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미러’에 따르면 둘은 2020-2021시즌 57골을 터뜨렸다. 반면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만든 골을 58골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