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복귀시키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여러 정황과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탈리아 매체 ‘컬트 오브 칼치오’를 인용해 “맨유가 호날두 영입 제안을 한 유일한 팀이다”라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을 보낸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101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A, 컵대회,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다. 2020-2021시즌엔 29골로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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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호날두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이적과 재계약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시즌 종료 후 SNS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달성했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후 여러 클럽이 호날두의 행선지로 언급됐다.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PSG는 물론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4번이나 우승했던 레알 등이 있다. 그 중 호날두를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발돋움하게 한 맨유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292경기를 뛰었고 118골 6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회, UCL 1회 등 우승도 많이 경험했다.
다만 최근 맨유 상황상 굳이 호날두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 맨유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오랜 기간 공들였던 제이든 산초를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했다. 유로 2020 종료 후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영입 절차가 완료된다.
여기에 유벤투스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페데리코 케루비니 유벤투스 단장은 “호날두 측으로부터 팀을 떠날 것이란 사인이 없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호날두가 돌아와 새로운 시즌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며 잔류를 암시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