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2’ 조정석의 매력이 폭발했다. 친구라고 선을 그은 전미도의 마음이 움직일까?
1일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채송화(전미도 분)는 이익준(조정석 분)과 밥을 먹으며 키다리 아저씨 수술을 부탁했다. 이익준은 수술을 부탁한 이가 대학 동기라는 말에 흔쾌히 환자를 넘겨 받겠다고 했다.
채송화는 “백형도는 너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다. 6년을 그랬다. 그래서 널 싫어했다”고 했고 이익준은 “날 싫어할리 없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백형도가 준 클럽 티켓 때문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 춤을 췄다.

채송화는 VIP 병동 환자 보호자에게 소개팅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 그럼에도 보호자는 채송화에게 자신의 아들(이규형 분)을 소개했다. 아들은 채송화에게 커피를 사주겠다고 데리고 나갔고 대신 사과했다. 알고 보니 그에겐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어머니가 반대한다는 것.
그는 “대학 친구가 갑자기 고백했다. 작년에 좋아한다고. 처음엔 거절했다. 제일 친한 친구인데 어색해지는 건 싫다고. 지금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그날 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친구 질문에 동문서답을 했다. 좋아한다고 했는데 친구 사이 어색해지는 거 싫다고 했더라. 그날 이후로 생각을 달리 하기 시작했다. 친구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좋다. 같이 있으면 좋다. 항상 기분이 좋다. 교수님도 그런 사람 있냐”는 상대의 말에 채송화는 옆에 마침 지나가던 이익준을 쳐다봤다. 이익준은 채송화를 보며 빨대를 코에 꼽는 장난을 쳤다. 채송화는 그런 이익준을 보며 활짝 웃었다.
앞서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고백하지마. 나는 고백 안 했으면 좋겠어. 오랜 친구인데 고백하면 많이 어색해질거야. 지금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계속 그렇게 지내고 싶어. 내가 너라면 나는 고백 안 해. 너 이런거 물어보지마"라고 말했고 이익준은 씁쓸해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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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