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배우 조정석과 함께 육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을 맞이해 거미와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육아가 만만치 않지만 행복감이 더 커서 너무너무 좋다. 아이가 태어난지 10개월 됐다. 너무예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성주는 "가수로서의 재능이 더 많아 보이냐 배우로서의 재능이 더 많아 보이냐. 엄마아빠는 보면 딱 알지 않냐"며 물었고, 거미는 "목청이 좋고 표정이 많다"고 대답했다.

성시경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거미씨가 나에게 출산을 추천하더라. 내가 낳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냐"며 황당한 마음을 표현했다. 거미는 "결혼을 추천하는 것"이라 말했고, 옆에 앉아 있던 임영웅은 장민호를 가리키며 "추천할 사람이 한 명 더 있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저는 모르겠지만 장민호 씨는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날 거미는 영탁과 대결을 펼쳤다. 성시경이 "막걸리를 부으면 거미는 죽어요"라고 말했고, 거미는 "죄송한데 제가 술이 엄청 쎄요"라며 응수했다. 영탁은 '마음이 고와야지'를 선곡했다. 이어 99점을 맞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거미는 '님은 먼곳에'를 열창했고 100점을 받으며 1점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닛대결 중 거미와 임영웅이 노래를 준비하려던 찰나, 영탁이 "잠깐! 저기 매형 나오시네 매형"이라고하자 모두의 시선이 주목됐다. 노래방 화면에 거미의 남편 배우 조정석의 모습이 나왔다. 이에 임영웅은 "아 매형 계시니까 조심해야지. 옆에 잠깐만 앉겠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거미는 "집중안되니까 화면 다른걸로 좀 바꿔주세요"라고 요청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임영웅과 거미가 부른 곡은 'Lucky'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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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은 성시경팀의 압승으로 끝났다. 성시경과 거미는 "그동안 보기만 했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었구나. 실력이 대단하다. 좋은 기회로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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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