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배달 알바" 박군, 연상 누나들도 빠질 수 밖에 없는 '수석 장학생' 출신 ('썰바이벌')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02 06: 53

'썰바이벌'에서 가수 박군이 출연해, 배달 알바를 하던 중 위험천만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에서는, 트로트 특전사 박군이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면서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 때까지 알바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풍 매미가 불어닥쳤을 때도 배달 알바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태풍 때문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오토바이가 휘청거리기도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모범생이었던 박군에 대한 MC들의 칭찬과 감탄이 이어졌다. 박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학기 장학금이 75만원인 걸 알게 됐다. 당시 내 한달 알바비가 65만원이었다”고 말하며, 열심히 공부한 끝에 졸업할 때까지 수석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군의 얘기를 들은 김지민은 너무 대단해서 소름이 끼친다며 팔을 여러번 쓸어내리기도 했다. 박군의 성실한 매력에 푹 빠진 황보라는 연신 “매력있다”는 말을 연발할 정도였다.
박나래 또한 알바하던 시절, 힘든 일을 겪은 일화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대학시절, 전화 설문조사 알바를 한 박나래는, 첫 출근부터 싸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월급날을 앞둔 어느날 회사에 출근했더니, “사무실이 분양사무소가 되어있었다”며, 그 전날 사장이 야반도주를 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 했다고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군은 이날 방송에서 어린시절 어려웠던 일화부터 연애담, 그리고 사기를 당했던 이야기, 군대일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을 줬다. 
특히 연애담에 대해서 박군은  25살 차이가 나는 연인의 사연을 접한 후 연상과 연하 중 "연상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에 MC들은 "그럼 사랑한 여자가, 알고보니 16살 연상이어도 만나겠냐"고 짓궃게 장난치자 박군은 "정이 무섭잖습니까. 만나겠습니다" 라며 상남자 같은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26살 연상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선 깊게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합의를 좀 봐야 한다. 어머니랑 저랑 그 정도 차이 나는데, 좀 죄송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썰바이벌'은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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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썰바이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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