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조작 논란으로 자숙 중인 함소원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함소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 팔로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소원은 이 영상을 ‘인사’,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SNS에 업로드했다.
함소원이 SNS 라이브를 진행한 건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4일 8일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라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함소원 역시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자숙하던 함소원은 최근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 채널을 통해 중국 누리꾼들과 소통했다. 남편 진화,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함소원은 채널 오픈 3개월 만에 34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라이브 방송에는 3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모였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수익을 얻고, 후원금의 액수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NS 채널을 통해 팬들과 만난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으로도 소통을 시작했다. 약 3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시작한 함소원은 “다들 어디 가셨냐. 하트가 너무 많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함소원은 팬들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고, “방송 못 한다. 너무 미안하다. 중국 방송 녹화해서 올리는 것도 어제 이야기했다. 당일은 아니어도 며칠 후 볼 수 있게 해드리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진화와 결혼해 그해 12월 딸 혜정 양을 출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