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페더러, 46년 만에 최고령 윔블던 3회전행

 로저 페더러(8위, 스위스)가 46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 대회 최고령 남자 단식 3회전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페더러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서 리샤르 가스케(56위, 프랑스)를 3-0(7-6(1) 6-1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의 3회전 상대는 캐머런 노리(34위, 영국)다.

이로써 페더러는 1975년 켄 로즈월(호주) 이후 46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에 안착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1981년 8월생인 페더러는 만 39세 11개월, 1975년 로즈월은 40세 7개월이었다. 당시 로즈월은 16강까지 올랐다.

페더러는 또 다른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우승 21회로 라파엘 나달(3위, 스페인)의 20회를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