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티켓 다 팔았는데…’ 도쿄올림픽, 뒤늦은 무관중 검토에 대혼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02 18: 49

개막을 불과 20일 앞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검토에 혼란에 빠졌다. 
요리우리신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형공연장에서 실시되는 경기나 야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경기의 일부를 무관중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와중에도 비상사태 선언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발표는 ‘수용인원의 50% 또는 관중 5천명 이하, 계폐회식 등 대형이벤트는 최대 1만명 이하로 유료관중을 받겠다’던 종전의 기조를 뒤집은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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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는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무관중 경기가 있을 수 있다. 정부와 조직위 등 5자회담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도쿄올림픽 개폐회식 및 축구, 야구, 소프트볼 등 7개 종목에 대해 이미 티켓을 판매했다. 조직위는 판매된 티켓을 추첨제로 전환해 6일 결과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무관중 결정여부에 따라 이마저도 연기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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