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시우민과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하데스타운'의 묘미를 밝혔다.
2일 저녁 방송된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이하 러브게임)에는 시우민과 박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박소현의 진행 아래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우민은 "전역하고 첫 뮤지컬을 하게 됐다"라며 '하데스타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실제로 '하데스타운'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터. 박강현은 전쟁 같은 팬들의 티켓팅에 "저도 해본 적 있다. 안 되더라. 수강신청 이런 거 할 때 잘했는데 차원이 달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시우민은 군 복무 시절 출연한 군 뮤지컬 '귀환' 이후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며 느낀 차이점에 대해 "군기가 없어서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박강현으로부터 "소년미가 흐른다"라는 말을 듣자, "소년미는 아니고 동안인 것 같다. 제2의 박소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소현은 "동안 타이틀을 물려드리겠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반대로 시우민은 박강현에 대해 "제가 평상시에 보는 형은 상남자다. 넘버 할 때 보면 갑자기 유해지면서 부드럽기도 하고 바보스러움도 있다. 특별한 느낌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박강현은 "그 친구가 순수함을 많이 요구해서 그렇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시우민은 "저는 부족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우민은 '하데스타운' 속 특별히 주목할 장면에 대해 "첫 등장부터 남다르다. 등장 씬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첫 등장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강현은 "저는 며칠 전에 연습한 '웨이 다운 하데스타운’이 실제 브로드웨이 제작자들한테 들었는데 외국의 장례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거라고 하더라. 슬픔을 몸에서 빼내는 춤 같은 씬이 있다. 초반에 있다. 36번까지 있는 넘버 중 8번 넘버"라고 했다.
또한 박강현은 "시우민이 뮤지컬 팀에서는 제일 막내다. 엑소에서는 맏형이지 않나. 그래서 마냥 귀여운 동생이 아니라 잘 챙겨주는 동생 같다"라고 했다. 이에 시우민은 "동생이 좋은 것 같다. 챙김 받는 게 좋다"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시우민은 주위에서 '하데스타운' 출연과 관련해 받은 응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뮤지컬배우 고은성이 제일 먼저 축하해줬다. 굉장히 힘이 됐다. 친구인데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은성아 사랑한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엑소 중 수호가 제일 응원 많이 했다. 수호 군복무 생활 잘 하고 있나. 너무 보고 싶다. 네가 짱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백현도 군 복무 중이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라고 엑소 멤버들의 군 복무 근황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시우민과 박강현은 8월 24일 개막하는 '하데스타운'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