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훈-블롬달, 1패 후 6연승.. 슛아웃 복식 A조 PO 결승행[인터불고 WGP]

서창훈(시흥시체육회)-토브욘 블롬달(스웨덴) 팀이 최종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서창훈-블롬달은 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호텔 인터불고 원주 세계 3쿠션 그랑프리 2021(인터불고 WGP)’ 슛아웃 복식 조별리그 A조에서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에디 멕스(벨기에) 팀을 23-8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창훈-블롬달은 6승 1패(승점 18)를 기록, A조 8개 팀 중 1위를 확정했다. 이제 서창훈-블롬달은 슛아웃 복식 최종 결승행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 각 8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한다. 이렇게 각 조 토너먼트에서 승자를 가린 후 3판2선승제 결승전으로 최종 슛아웃 복식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 팀에는 1000만 원(총상금 2900만 원)이 주어진다.

서창훈-블롬달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동훈(서울)-사메 시돔(이집트)에 7-25로 패하면서 우울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둘 모두 처음 접하는 슛아웃 복식의 '15초 공격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창훈-블롬달은 이후 거침 없이 질주했다. 

2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최성원(부산시체육회)-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을 16-10으로 꺾어 아쉬움을 털어낸 서창훈-블롬달은 황봉주(경남)-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21-10으로 눌러 연승을 달렸다.

기세가 오른 서창훈-블롬달은 이후 여성팀 김진아(대전)-굴센 데게너(터키), 안지훈(대전)-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김준태(경북)-디온 넬린(덴마크)마저 차례로 눌러 5연승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