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배지훈 농심 감독, "오랫동안 이기지 못한 담원전 승리, 만족스러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02 21: 03

기분 좋은 생일 선물이었다. 담원을 상대로 12세트 연속 패배 뿐만 아니라 매치 6연패를 끊어냈다. 우리나이로 서른살 생일을 맞은 농심 배지훈 감독은 연신 싱글벙글 웃으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농심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치' 이재원이 2, 3세트 팀을 캐리하면서 단독 POG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5승(2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배지훈 농심 감독은 "감사한 승리다. 담원전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첫 경기서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해 플랜을 대폭 수정했다. 전략을 수정한 것이 잘 통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배 감독은 "오랫동안 담원을 못 이겼다. 그래서 상대 출전 선수 전략에 맞춰 준비를 다양하게 했다. 드디어 이겼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팀적으로도 힘든 상대에게 1승을 올렸다는 점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배지훈 감독이 꼽은 담원전 승리의 수훈갑은 '리치' 이재원.배 감독은 "리치 선수가 역상성을 다 이겨줘서 경기가 많이 편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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