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송골매 성공 후 출연료 45만 원→1,800만 원으로 뛰어” (‘연중라이브’)[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02 21: 12

’연중라이브’ 록음악 전성시대를 열었던 송골매를 의 멤버 구창모가 성공 후 달라진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 코너 ‘올타임 레전드’에서는 올타임 레전드에서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젊음의 상징 ‘송골매’를 재조명했다.
김태원은 송골매에 대해 “대단한 이슈고 파격적이었다.” 대중문화 평론가 황헌은  “80년대 전만 황폐했던 밴드문화의 유일한 주류의 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 밴드 ‘활주로’에서 활동한 배철수는 우연히 보게된 대학가요제 무대를 보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다음해 밴드 멤버들과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 같은해 해변가요제에서는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그 해 가요계를 석권했다.
이후 송골매로 이름을 바꾸고 가요계 데뷔, 힘차게 비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의 군입대, 탈퇴 문제로 그룹활동에 어려움을 느끼자 배철수는 해변 가요제에서 만난 한 가수를 떠올리게 됐다고. 그사람은 홍익대 그룹사운드 ‘블랙테트라’의 보컬 구창모를 영입, 새로운 6인조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설의 명반 2집을 발매했다.
이들이 당시 발매한 음반은 전설의 명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 곡으로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차지, 가요대상까지 거머쥐며 송골매의 인기를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우수에 젖은 기타리스트 배철수와 부드러운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구창모의 만남으로 인기의 절정을 찍게된 송골매, 1983년 ‘모두다 사랑하리’가 대박을 치면서 동명의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각종 광고도 섭렵,  유일무이한 슈퍼밴드로 자리매김했다.
구창모는 당시 인기를 설명하던 중 “첫번째 받았던 출연료가 45만원이었는데 히트곡이 발표된 후 출연료가 40배 올랐다”고 전했다. 최대 출연료가 1800만 원이었을 때도 있다고.
이후 구창모는 인기의 정점에 오른 순간, 음악적 이견과 금전적인 문제등으로 송골매를 탈퇴했다. 멤버들은 구창모를 질책하기 보다는 잘 되기를 응원했다고. 1989년 구창모는 첫 솔로 앨범 ‘희나리’를 발매,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홍콩 영화 ‘영웅본색’에 번안곡으로 쓰이는 등 큰 사랑을 받으며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송골매 역시 베이시스트 이태윤을 영입,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송골매의 저력을 보여줬다.
배철수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한 음악방송에서 감전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훗날 배철수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손이 다 탔다. 아직까지 흉터가 남아있다”며 당시 사고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위험천만했던 사고 이후에도 음악활동을 멈추지 않고 10여년 간  총 9장의 앨범을 내며 음악활동을 마무리헀다.
배철수는 이후 라디오 DJ로 인생 2막을 시작, 31년째 청취자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있다.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언젠가 성사가 될 거다”며 향후 계획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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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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