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국민음식’ 백종원이 돈가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라떼 먹방을 선보였다.
2일 첫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이하 ‘백종원의 국민음식’)에는 규현과 백종원이 출연,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유익한 이야기들을 전달했다.
백종원과 규현은 1997년 개업 당시 분위기를 간직한 경양식집을 찾아 돈가스를 먹었다. 백종원은 옛날 돈가스 두개와 함박 스테이크 하나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경양식은 말 그대로 가벼운 양식이라는 뜻이다. 원래 코스로 나오는 양식을 간소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과 규현은 돈가스를 맛봤다. 백종원은 규현에게 “경양식 돈가스 제대로 먹는 법 아냐” 물으며 밥을 포크 등에 올려 먹는 라떼 먹방을 선보였다.
규현은 “지금 장난하시는 거예요?”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백종원은 “내가 너한테 장난 하겠니? 너는 애가 너무 비관적이야.”라고 타박했다. 백종원은 이어 “스프도 안에서 바깥으로 떠먹었다”며 “지금은 생소하지만 하나의 문화였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돈가스가 처음 들어온 때는 개화기때다. 그때는 맛있어서 먹었다기 보다는 있어보여서 먹은게 더 크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당시 경양식은 쉽게 접하기 힘든 선망의 음식인 동시에 포크와 나이프같이 생소한 식기때문에 배척의 대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당대 유명 인사들이 경양식집을 드나들면서 인기가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과 백종원은 3대째 이어져온 이북 손만두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요즘도 직접 하세요? 원래 이북분이시죠?”질문했다. 사장님은 “1.4후퇴 때 피난 왔으니까..”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만두는 어디식 만두냐”질문했고 사장님은 “평양식 만두”라고 말했다. 이어 “개성식은 만두피가 얇고 크기가 작다. 평영만두는 만두피가 두껍고 크키가 크다” 차이점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북에서는 설에 만둣국 드시죠? 여기는 다들 떡국먹는데 당황하시지는 않았냐” 질문했다. 사장님은 “여기 피난오고 우리가 만두를 빚어서 만둣국을 만들어 줬더니 이게 뭐냐고 묻더라. 한국 사람들은 다들 만두를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북 만둣국을 맛봤다. 규현은 “설렁탕 느낌이 많이 난다” 만둣국에 대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규현에게 “슴슴하지? 두부 향이 세게 올라오고”라고 물었고 규현은 “만두피가 두꺼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만두피가 두꺼워진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만두 소가 많아서 만두피가 두꺼워 졌다는 설, 밀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두꺼워졌다는 설이있다”고 설명했다.
/ys24@osen.co.kr
[사진]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