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재정 "'슈퍼스타K' 1등, 前시즌과 비교→스트레스 컸다"(ft.수원 축덕의 독립)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7.03 09: 05

박재정이 '슈퍼스타K' 1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수원 축구팀의 찐팬인 박재정의 독립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박재정을 보며 "김수용씨 이후로 저런 다크써클은 처음 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재정은 "평소 김수용씨를 닮았단 얘길 많이 듣는다"라며 "나 혼자 산다 나온다고 코디가 예쁜 목걸이를 하게 해준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어머니, 아버지, 동생과 같이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독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이틀만에 독립의 장점을 알게 됐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서 독립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정은 수원 축구팀의 팬이라고 말했다. 박재정의 집은 축구팀 유니폼에 굿즈가 가득했다. 박재정은 "염기훈 주니어 학원이 있다. 거기서 빌어서 축구화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수원 축구팀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나"라고 물었다. 박재정은 "우연히 TV를 봤는데 수원이 정말 잘했다. 그때 반해서 지금까지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재정은 "유니폼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관리를 해줘야 한다"라며 수건으로 유니폼을 치면서 먼지를 털어냈다. 이 모습을 본 표예진은 "저 먼지가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정은 "그걸 왜 지금 얘기하시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재정은 독립 후 첫 빨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은 "음악과 축구를 제외하곤 돈을 아끼는 편이다"라며 독립을 할 때 집에서 갖고 나온 살림살이를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작스럽게 이민을 떠난 사연을 이야기했다. 박재정은 "아버지가 30년 동안 회사에서 근무하시다가 은퇴를 하셨다. 갑자기 이민을 선택하셔서 갑자기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미국에서 난 농사를 했는데 부모님이 힘들어하셨다. 그때 하늘의 도움으로 '슈퍼스타K' 1등을 했다. 그때 상금으로 힘든 상황을 넘겼다. 그런 상황을 견디면서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재정은 밴드 멤버들과 합주 연습에 나섰다. 박재정은 "데뷔한지 8년이 됐다. 고등학생때 '슈퍼스타K'에 나갔을 때 전 시즌과 비교가 컸다. 비교적으로 솔직히 못한 편이었다"라며 "다른 시즌은 정말 잘했는데 왜 이런 애가 우승을 했냐는 여론이 있어서 그때 즐기지 못했다. 가수로서 슬럼프, 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컸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지금은 행복하다. 적당한 상황,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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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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