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파라과이 제압...2회 연속 4강 진출 [코파 아메리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3 08: 16

페루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파라과이를 꺾고 코파 아메리가 4강에 올랐다. 
페루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정규시간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페루는 파라과이를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이어 열리는 브라질과 칠레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 2021/7/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라과이가 전반 11분 구스타보 고메스의 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고메스 앞으로 흘렀다. 고메스는 그래도 공을 밀어넣었다. 
페루는 전반 21분 지안루카 라파둘라의 골로 추격했다. 안드레 카리요의 패스를 받은 라파둘라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0분 요시마르 요툰의 패스를 받아 라파둘라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파라과이는 전반 추가시간 고메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파라과이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주니오르 알로소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양 팀은 경기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페루의 요툰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카리요가 후반 40분 퇴장당했다. 파라과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45분 가브리엘 아발로스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끝난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페루는 1,2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파라과이는 첫 번째 키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2번 키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실축했다. 
페루의 2번 키커로 나선 산티아고 오르메뇨 역시 실축하며 동률이 됐다. 파라과이가 기회를 잡았지만 브라이안 사무디오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페루의 4번, 파라과이의 5번 키커가 골을 성공시켰다. 페루의 마지막 키커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실축하며 3-3 동률이 됐다. 
[사진] 2021/7/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든데스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의 6번 키커 알베르토 에스피놀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페루의 마지막 키커 미겔 트라우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페루가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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