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영화 ‘보고타’의 국내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영화 ‘보고타’ 측은 지난 2일 오후 OSEN에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다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출연 배우(송중기)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송중기는 예방적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이날 “지난달 30일 송중기의 주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아 즉시 모든 일정을 멈추고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송중기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다. “모든 영화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타’ 측은 그러면서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의 건강,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타’(감독 김성제)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콜롬비아 보고타,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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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