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고등학교 컬링부가 창단했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일 서울 세현고(교장 심중섭)가 교내 시청각실에서 교육관계자 및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컬링부 창단식을 가졌다고 3일 발표했다.
세현고 컬링부는 총 6명이다. 김남호 감독(세현고 체육교사)을 비롯해서 전임코치 이승행, 스킵 반희은, 서드 정윤경, 세컨드 강수지 리드 곽지혜, 후보 신수아, 신민정(이상 여자)으로 구성됐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1052779425_60dfc5b653b14.jpg)
현대고. 대원외고. 창동고에 이어 또 하나의 서울지역 창단팀이 된 세현고 컬링부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컬링연맹으로부터 훈련지원을 받는다. 주중에는 교내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태릉에서 아이스 훈련을 병행한다. 주말에는 의정부컬링장에서 기술훈련을 하게 된다.
세현고는 컬링전용장이 인근에 없고 충분한 훈련시간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컬링에 대한 열정과 주중 및 주말 집중훈련으로 기량을 쌓겠다는 방침이다.
창단식에 참석한 심중섭 교장은 "컬링부 학생들은 스포츠 리더단, 학급회장과 부회장, 학생회 임원 등으로도 함께 활약을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한다"면서 "세현고 컬링부의 '공부하며 운동하자'는 슬로건처럼 이번 창단이 일반학생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컬링 명문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호 세현고 감독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넘어 학교생활을 온전하게 소화하는 선진형 운동부가 되고 싶다는 게 목표다. 창단을 시작으로 2년 안에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할 계획"이라면서 "컬링에 관심 있는 일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세현고 컬링부가 서울시 컬링에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