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으로 이겼다는 자만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전북은 오는 4일(한국시간) 밤 1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서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템파인즈와 1차전 승리는 선수들이 대단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이젠 지난 경기이고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템파인즈가 대패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나올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오든 우리는 전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1656770466_60e0189e7ab2e.jpg)
로테이션 계획에 대해선 "이번 우즈베키스탄서 펼쳐지는 ACL 6경기를 준비하면서 모든 경기를 함께 고려해야 했다. 경기를 미리 준비하기도 하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로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도 포메이션에 적절한 선수들과 컨디션을 고려해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템파인즈는 전북이 지난 1일 9-0 대승을 거둔 상대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9-0으로 이겼다. 경기에 크게 이기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고 상대를 만만하게 볼 수 있다.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의 상태를 고려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하겠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이 부분에 관해 얘기할 것이다. 6경기가 연달아 있다 보니 선수들이 번갈아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하고 있다. 지금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좋기 때문에 9-0으로 이겼다는 자만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