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태완 감독, "조규성, 올림픽보다 월드컵...군대에서 성장시킬 것" [대전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3 18: 26

"조규성한테 올림픽보다 월드컵 노리라 했다. 군대에서 잘 성장시켜 내보내겠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는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있는 김천(승점 30)와 대전(승점 28)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대전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바이오, 파투, 이현식, 민준영, 최익진, 임덕근, 서영재, 김민덕, 이지솔, 이종현, 김동준(GK)이 출전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4-1-4-1로 맞섰다. 박동진, 허용준, 정원진, 서진수, 정재희, 권혁규, 유인수, 정승현, 우주성, 김용환, 강정묵(GK)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김천 감독은 "비가 와서 제공권 싸움, 중원에서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승리하도록 준비했다. 초반에 실점, 득점이든 우리 경기로 가져가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천은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최근 상승세를 탔다. 김태완 감독은 "초반 라운드에선 상대들을 잘 몰랐다. 경험하면서 그냥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팀이 되도록 했다. 그래서 안정세로 돌아선 것 같다. 지금의 성과가 다가 아니다. 더 나아진 팀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최종 탈락한 조규성에 대해 "저번에 떨어졌을 때도 올림픽보다 월드컵을 목표로 하라 했다. 본인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강하게 성장시켜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김태완 감독은 중원에 변화를 줬다. "강지훈은 저번 경기에서 발목을 조금 다쳤다. 무리하지 않고, 멀리 보려고 한다"라며 "대신 출전한 (서)진수가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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