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MSG워너비가 쁘띠 뮤비 제작에 나섰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야호가 제작하고 신예 감독 이동휘가 연출한 MSG워너비 M.O.M-‘바라만 본다’, 정상동기-‘나를 아는 사람’의 ‘쁘띠 뮤비’가 공개됐다.
앞서 MSG 워너비의 M.O.M, 정상동기의 데뷔곡이 공개됐고, 유야호는 2시간 안에 제작이 가능한 쁘띠 뮤비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은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전여빈으로, 유야호가 먼저 전여빈을 만나 뮤직비디오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빈은 이동휘와 인연이 있었다. 앞서 이동휘가 유야호에게 전여빈에 대해 말했고, 유야호가 긍정적으로 반응하자 이를 전한 것. 유야호를 만난 전여빈은 “유야호!”라고 외치며 남다른 텐션을 보였고, “아무리 바빠도 MSG워너비라면 달려와야 하지 않겠냐”며 각오와 패기를 보였다.
유야호는 전여빈에게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숏무비는 너무 짧은 느낌이고, 개념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여빈은 ‘쁘띠 뮤비’를 제안했고, 유야호도 만족해하며 ‘쁘띠 뮤비’ 이름을 수락했다. 이와 함께 유야호는 뮤직비디오 촬영 경험이 많은 전여빈도 놀랄 ‘2시간 안에 의상, 장소 체인지 없이 한번에 찍는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전여빈은 M.O.M의 노래와 정상동기의 노래를 들으며 뮤직비디오에 담길 느낌을 생각했다. 짝사랑과 고백의 시선이 담긴 각각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았고, 유야호는 ‘쁘띠 뮤비’의 남자 주인공으로 정기석(쌈디), 이상이를 후보로 올렸다.

이후 M.O.M과 정상동기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유야호는 “뮤비를 안 찍겠다고 했었는데 일이 진행되다보니 이동휘가 말했던 그 분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쁘띠 뮤비’ 형식으로, 촬영은 장소 이동 없이 한 곳에서 찍는다. 한 번에 한 곡씩이 아닌, 촬영 한번으로 두 편이 들어간다. 촬영 시간도 2시간 내에 마친다”고 설명했다.
쁘띠 뮤비 감독은 이동휘로 결정됐고, 정상동기의 쁘띠 뮤비 남자 주인공은 이상이, M.O.M의 쁘띠 뮤비 남자 주인공은 박재정으로 결정됐다. 유야호가 그려 놓은 스토리에 이동휘, 전여빈, 이상이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스토리가 완성됐다. 모든 스토리를 공유한 MSG워너비는 바로 쁘띠 뮤비 촬영에 돌입했다.

이상이는 즉석에서 적절한 대사를 만들면서 장면을 풍부하게 살렸다. 특히 이상이와 전여빈은 상황에 맞는 설정을 더했고, 박재정은 쭈뼛거리는 모습과 아련한 눈빛을 담은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촬영에서 이상이는 전여빈과 1년째 비밀 연애를 했다고 밝혔고, 박재정은 충격을 받았지만 덤덤한 척을 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유야호는 “청춘드라마다. 구도가 정말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쁘띠 뮤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남은 박재정은 남겨진 자신의 반지 선물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었고, 그대로 페이드 아웃이 되며 쁘띠 뮤비 촬영이 마무리됐다. 이동휘는 박재정이 전여빈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장면을 디테일하게 촬영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쁘띠 뮤비는 1시간 반만에 다섯 테이크가 촬영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녹음실로 소환된 MSG워너비는 앞으로의 스케줄을 정리했다. 유야호는 단체곡 한 곡을 로코베리에게 의뢰해둔 상태이며, 공연과 음악방송 데뷔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MSG워너비 8인이 부를 단체곡과 쁘띠 뮤비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