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부산시체육회)-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팀이 허정한(경남)-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팀을 꺾고 세계 무대 첫 선을 보인 슛아웃 복식 패권을 거머쥐었다.
최성원-산체스는 3일 오후 6시 30분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호텔 인터불고 원주 세계 3쿠션 그랑프리 2021(인터불고 WGP)’ 슛아웃 복식 최종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18-12, 11-19, 11-7)로 허정한-야스퍼스를 꺾었다.
이로써 최성원-산체스는 세계 무대서 처음 선보인 슛아웃 복식 종목 우승팀이 되면서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1930778044_60e03dd94ee85_1024x.jpg)
특히 최성원은 2017년과 2018년 세계 팀 챔피언십, 지난해 국내 선수로 치른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복식에서 잇따라 우승, 주요 대회 복식 경기에서만 4번째 복식 종목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세트는 최성원-산체스가 따냈다. 최성원-산체스는 허정한-야스퍼스에 밀리며 1-7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성원-산체스가 18-1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1930778044_60e03dd9bce6d_1024x.jpg)
그러자 2세트에서 허정한-야스퍼스가 반격에 나섰다. 19-11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가운데 맞은 3세트. 최성원-산체스가 먼저 5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허정한-야스퍼스가 1점을 만회하자 최성원-산체스가 다시 5점을 더해 10-1까지 점수를 벌렸다. 허정한-야스퍼스는 6점을 따라 붙어 10-7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