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선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거듭되는 후반전 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김천 상무에 1-4로 역전패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재치있는 슈팅으로 김천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천 정재희 역시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유인수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정승현이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오현규의 골까지 나왔다.
대전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4위(승점 28)에 머물렀다. 김천은 승리를 거두며 선두(승점 33)로 올라섰다. 또한 최근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달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2106778479_60e0562cc9999.jpg)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민성 대전 감독은 "완패를 해서 크게 할 이야기가 없다. 계속 미스가 나와서 실점하는 것은 개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은 원기종의 선제골 이후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전반 끝나고 바이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꼬였다"라며 후반전 경기력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날 대전에는 박진섭 등 주전의 공백이 생겼다. 이민성 감독은 "나의 미스라고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나, 기존 선수들이나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현재 구성상 가장 낫다고 판단했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에 중심이 없다보니 한 번 실점하면 무너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은 바이오 교체 이유에 대해 "허벅지에 통증이 있었다. 큰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민성 감독은 이날 경고가 속출한 것에 대해 "다음 경기에는 박진섭, 알리바예프가 돌아온다. 한 시즌을 끌고 가며 계속 나올 문제다. 그것에 좌지우지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