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 최고 고수들이 집결해 있는 강원도 원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는 '호텔 인터불고 원주 세계 3쿠션 그랑프리 2021(인터불고 WGP)'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4대천왕'으로 잘 알려진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물론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 등 32명의 세계 고수들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곳이다.
특히 인터불고 WGP는 지난해 2월 터키 안탈리아 당구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본 대회인 개인전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몸풀기 대회였던 슛아웃 복식부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4/202107040348779939_60e0b36d81f83_1024x.jpg)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치러진 슛아웃 복식에서 산체스와 야스퍼스가 각각 최성원과 허정한을 짝으로 삼아 결승전을 치렀다. 무엇보다 15초안에 공격을 해야 하는 가슴 졸이는 방식의 이벤트로 진행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개인전을 하루 앞둔 4일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는 대회 주최사인 파이브앤식스가 마련한 프로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당구를 사랑하는 후원자들과 팬들이 세계 톱 랭커들과 직접 경기를 하면서 즐기는 이벤트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4/202107040348779939_60e0b36e212ec_1024x.jpg)
행사가 제법 진지하다. 세계 최고들과 함께 짝을 이뤄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선수와 일반인이 한 팀을 이루고 3개팀이 한 조를 이루게 된다. 이렇게 5개조가 서로 경쟁을 펼쳐 예선과 본선을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경기는 스카치 더블 방식으로 15점 경기가 될 전망이며 예선이 끝난 후에는 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시간도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파트너 선수의 친필 사인 기념사진과 공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
이 행사에 나서는 선수는 15명이고 일반인 역시 15명이다. 참가자 명단을 보면 김삼남 인터불고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혜정 서울 유황외과 원장,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 커맨더지코 아프리카 BJ, 이윤 고려대 전자공학과 교수, 조규성 카이스트 원자력 공학과 교수, 안영용 이엔플러스 회장, 김진국 비엔빛 강남 밝은세상 안과 대표 원장, 지일환 (주)유화 회장, 노승현 더 골프 클럽 회장, 이종훈 더 베스트 씨엔디 홀딩스 이사, 김두현 파이브앤식스 부회장, 개인사업가 한승현 대표, 방송인 정준하, 배우 최재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4/202107040348779939_60e0b36e96d7f_1024x.jpg)
특히 정준하는 한 방송에 출연, "당구 시작 1년 6개월 만에 500점(사구)을 쳤다"면서 "당구 선수로 활동할 것을 제안받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구리 세계 3쿠션 마스터스 현장에 나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배우 최재성 역시 당구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열의가 높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김삼남 회장은 4구 300점을 가뿐하게 넘어서는 고수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