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22, 댈러스 매버릭스)가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탈락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리투아니아 대 슬로베니아의 결승전으로 압축됐다.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는 4일 베네수엘라를 98-70으로 대파했다. 이어진 또 다른 4강전에서 홈팀 리투아니아가 폴란드를 88-69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두 팀은 5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격돌한다.
돈치치는 23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대활약을 펼쳤다. 돈치치는 11개를 던진 자유투 중 6개를 성공하며 유일한 약점을 보였을 뿐 나머지 부분에서 완벽했다. 마이크 토베이가 27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슬로베니아가 완승을 거뒀다. 슬로베니아는 전반전 48-41로 고전했지만 후반전에만 21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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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39점차 대승을 거둔 리투아니아도 폴란드에 고전 끝에 승리했다. 전반전을 46-45로 겨우 앞선 리투아니아는 3쿼터에만 16-6으로 이겨 완승을 거뒀다.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15점, 8리바운드를 잡았고,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7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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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가기 위해서는 최종예선에서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한다. 돈치치 대 발렌츄나스의 대결에서 한 명만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홈팀 리투아니아가 유리하지만 돈치치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슬로베니아는 2017년 유로바스켓을 9전 전승으로 우승한 강팀이다. 돈치치는 4년전 만 18살의 나이에도 유로바스켓 결승전에서 주전으로 뛴 괴물 중의 괴물이다. 한국 가드진을 압살한 리투아니아도 돈치치를 막기가 버겁다.
결승진출 후 돈치치는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내 오랜 꿈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조국 전체가 올림픽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가 올림픽에 갈 수 있길 바란다”며 리투아니아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0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