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멀티골 폭발’ 잉글랜드, 우크라이나 4-0 대파…덴마크와 4강 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04 05: 50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잉글랜드를 유로 4강으로 인도했다. 
잉글랜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유로2020 8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25년 만에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체코를 2-1로 이기고 올라온 덴마크와 4강에서 격돌한다. 
4-2-3-1의 잉글랜드는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의 2선에 데클란 라이스와 칼빈 필립스가 공수를 조율했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의 포백에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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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전반 4분 라힘 스털링이 찔러준 공에 오른발로 갖다대 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2경기 연속골 힘입어 잉글랜드가 조기에 승기를 잡았다. 
우크라이나는 부상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35분 크리브초프가 왼쪽 허벅지에 충격을 받고 교체됐다. 결국 치한코프가 이른 시간에 대신 투입됐다. 
맨유 이적이 확정된 산초는 전반 39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가 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케인이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다. 루크 쇼가 올려준 공을 매과이어가 헤딩골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가 2-0으로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쐐기포는 케인이 터트렸다. 후반 5분 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멀티골 폭발에 잉글랜드가 세 골차로 앞섰다. 우크라이나는 전의를 상실했다. 
잉글랜드는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18분 조던 헨더슨의 헤딩골까지 터졌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을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투입했다. 후반 28분 케인이 빠지고 도미닉 칼버트 르윈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승을 의식한 잉글랜드는 핵심전력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과 카드관리까지 했다. 4강전과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진다. 잉글랜드가 절호의 우승기회를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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