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4강행을 이끈 해리 케인이 우크라이나전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개최된 ‘유로2020 8강전’서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잉글랜드는 체코를 2-1로 이기고 올라온 덴마크와 4강에서 격돌한다.
케인의 원맨쇼였다. 케인은 전반 4분 라힘 스털링이 찔러준 공에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후반 5분 루크 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사진] 유로.](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4/202107040735777411_60e0e7104b7b2.jpg)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케인은 단숨에 득점순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르리크 쉬크가 5골로 득점 선두이지만, 둘 모두 짐을 싸 케인의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케인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되는 스타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케인은 “빅게임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엄청난 중압감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겨냈다. 대승의 자격이 있었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유로 결승에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