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토니안이 소속 배우 손수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토니안이 8년 인연의 손수민과 함께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졋다. 손수민이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하며 고민한 것에 대해 털어놓자 화면을 보면서 함께 눈물을 흘린 것.
먼저 양치승 관장과 남성잡지 표지 모델 준비를 하고 있는 솔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솔라는 ‘모델한다고 한 것을 후회한 적 있냐?’라는 질문에 단 번에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솔라는 “하나도 못하겠는데 10개 더 하시니까 너무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밝혔다.
솔라는 양치승 관장과 운동 뿐만 아니라 식단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솔라는 소고기 안심과 쌈, 달걀과 사과 반쪽을 먹고 있다고 식단을 공개했다. 운동과 식단 덕분에 등근육이 생기는 등 몸에 변화도 있었다.
그러나 양치승 관장은 쌈도 끊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 솔라를 당황하게 했다. 양치승 관장은 “그래야 타이트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살짝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솔라는 ”지금도 살짝 미친 것 같다”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양치승 관장은 “지금 힘들어도 표지를 찍을 때 ‘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다”라면서 위로했다.
솔라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 솔라는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새 “불쌍하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운동 목표가 확실히 있었다. 솔라는 “복근을 왕을 만들고 싶은데, 이왕 하는 거 왕으로 가자 해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마마무 멤버 문별과 함께 운동에 나섰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문별과 경쟁하듯 운동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문별은 솔라의 운동 욕구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자극하기도 했다. 운동을 끝낸 후 양치승 관장과 솔라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문별은 돼지고기와 라면 등 자극적인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솔라는 라면을 먹는 문별을 바라보며 괴로워했고, “끝나면 폭식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솔라는 스튜디오에서 잡지 촬영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 “삼겹살에 김치찌개, 즉석 떡볶이를 먹은 다음에 볶음밥, 아이스크림을 정말 먹고 싶다. 빙수 하나랑 막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소속 배우들의 월말평가를 진행했다. 소속 배우 정도현과 문현정, 손수민이 평가대 앞에 섰다. 특히 이번 월말평가에 배우 김정태가 함께 해 배우들을 긴장시켰다. 김정태의 등장으로 평가장은 긴장감이 돌았다. 토니안은 “아빠 같은 마음이 있다”라면서 응원했다.
첫 번째로 나선 사람은 정도현이었다. 그는 대사 실수를 하면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정태는 정도현의 연기를 1분 30초 가량 본 후 날카로운 평가를 했다. 김정태는 세심하게 정도현의 연기를 지적하며 조언해줬다.
정도현은 “자신감이 넘쳤던 모습이 창피했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내가 연기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못 보여준 게 제일 아쉽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애써 정도현을 위로하며 조언을 잘 새기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가장 어려운 날”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로 나선 문현정 역시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 김정태는 이번에도 날카롭게 연기를 지켜봤다. 김정태는 문현정의 첫 연기를 본 후 배우로서 세심하게 조언해줬고, 이후 문현정은 김정태의 디렉팅을 받아 한결 더 나아진 연기를 보여줬다. 김정태는 “학습이 잘된 배우”라고 말했고, 토니안은 대표로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손수민이 나섰다. 손수민이 무대에 나오자 토니안은 유독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정태는 손수민의 연기를 본 후 “마네킹인 줄 알았어”라고 혹평했다. 고조되는 감정과 달리 행동 연기가 하나도 없었던 것. 김정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민에게 연기에 대한 세심한 조언을 하면서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정태는 회사에 들어온 지 8년 됐다는 손수민의 답에 놀랐다. 그는 연기자로 전향하며 고민이 많았을 손수민의 마음을 읽었다. 이에 손수민은 “이 길이 맞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토니안은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문정 감독의 뮤지컬 ‘팬텀’ 공연 리허설 현장도 공개됐다. 김문정 감독은 공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날카롭고 세심하게 리허설 현장을 지휘했다. 김문정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와 연주를 세심하게 짚으며 리허설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김문정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문정은 끝까지 배우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날카로운 지적 속에 리허설을 진행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