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축구가 좋은 모습 보이면 좋겠다".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3승 7무 8패 승점 16점으로 10위를 기록중이다. 부산은 8승 2무 7패 승점 2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부산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드로젝-안병준-이상헌이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박민규-김정현-이래준-최준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황준호-김동우-김승우가 출전하고 골키퍼는 최필수.

부산 페레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부천의 축구가 현재 순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인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기 전망을 전했다.
이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좋은 감독이 필요하다. 이영민 감독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운동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이 정말 기쁘다. 가장 뛰어난 감독중 한 명이 감독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좋은 축구를 펼치는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감독과 대화에 대해 페레즈 감독은 "개인적인 자리는 아니었다. 김태완-이영민 감독과 함께 점심을 했다. 두 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한국 축구에서 쉬운 일이 아니고 성장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처럼 한국 축구에 처음 온 지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에 대해 묻자 "2명의 훌륭한 선수들이 합류한 것이 정말 기쁘다. 정말 행복한 일이다. 올림픽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준비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처럼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다"면서 "한국에 와서 한국축구가 얼마나 올림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런 감정에 잘 느끼고 있다.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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