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 부천, 부산과 0-0 무승부... 6G 무패[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04 20: 53

2명이 퇴장당한 부천FC가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9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3승 8무 8패 승점 17점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충남아산에 승점 1점 앞섰다. 부산은 8승 3무 7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부천은 3-5-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크리슬란과 추정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박창준-조수철-이시헌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국태정과 안태현은 측면에 배치됐다. 스리븍 수비진은 조현택-김강산-강의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최철원.
부산은 3-4-3 전술로 부천에 맞섰다. 드로젝-안병준-이상헌이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박민규-김정현-이래준-최준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황준호-김동우-김승우가 출전하고 골키퍼는 최필수. 
부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크리슬란이 퇴장을 당했다. 상대 수비를 향한 태클이 거칠었다는 판단 아래 VAR판독을 펼쳤고 레드 카드가 나왔다. 부천은 한 명 퇴장 상태에서 부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24분 부산은 드로젝이 문전 혼전 중 부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무효가 됐다. 부천도 추정호가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 부산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부천은 이어진 공격서도 이시헌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이상헌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최철원이 선방을 펼치며 막아냈다. 
후반 초반도 경기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 명 적은 부천은 수비만 펼치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도 펼치며 부산과 맞섰다. 부산은 전반 11분 연달아 2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12분 드로젝과 김동우를 빼고 박정인과 이태민을 투입했다. 부천은 후반 18분 공격 강화를 위해 이시헌을 빼고 한지호를 내보냈다. 부천은 후반 23분 국태정이 부산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부천은 다시 문제가 생겼다. 박창준이 볼 경합 중 상대 선수를 가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부천은 철저한 수비를 펼쳤고 부산은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부천과 부산은 후반 32분 최병찬과 성호영을 각각 투입했다. 부산은 이상헌이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부산은 후반 39분 이상헌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이어진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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