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 굴욕" 논란 의식한 '뭉쳐야쏜다', 강동희 완전히 지웠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5 06: 55

‘뭉쳐야 쏜다’에서 논란을 의식한 탓일까. 승부조작으로 논란이 됐던 강동희을 통편집하며 '어게인 농구대잔치'가 잔잔하게 흘러갔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쏜다’에서 ‘어게인 농구대잔치’ 개막을 알렸다.
인ㄹ '어게인 농구 대잔치'가 진행된 가운데 그 시절 찬란함을 재현할 무대도 준비됐다.모두 장충 체육관 입성하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경개 전 허재의 깜짝 발표가 이어졌다.  허재는 “7개월간 상암 불낙스가 잘 지내, 어게인 농구대잔치 끝으로 불낙스가 끝났다”면서 “아쉽기도 하고 침체된 농구계를 레전드 후배들이 도와주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주엽 역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조용히 있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스포츠니까 다시 소집될 수 있을 것,이번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다시 날이 추워지면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싶다”이라며 역시 다시 시즌2로 돌아올 빅픽쳐를 그렸다.  
출전팀 발표시간이 됐다. 허재는 “나오고 싶어하는 팀들이 많았다, 농구계가 들썩였다”면서  상대팀을 소개, 농구대잔치 최초로 이긴 연세대 출신부터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 출신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고대와 연대는 숙명의 라이벌이라 소개, 소녀팬들을 휩쓸고 다녔던 우지원에게 “연대는 외모덕 본거 아니냐”고 하자 우지원은 “우린 정상적으로 생긴 것”이라 대답, 김성주는 “선발 기준 외모 보는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고대 출신 선수들은 “연대는 신촌이라 개발된 도시라 패션도 좋았다, 우린 안암동에서 헌티셔츠로 청바지 브랜드도 가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셀프 외모디스까지 이어진 가운데, MC들은 “농구만 열심히 했을 얼굴들 사진 찍겠다”고 말하며 단체샷을 완성했다.  
이로써 선수들이 모두 모였고, 모두 “선수 은퇴하고 이렇게 한 꺼번에 다 모인건 처음, 20년은 넘은 것 같다”는 말에 김용만은 “역사 현장을 보니 뭉클하고 반갑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어게인 농구대잔치 시작을 알렸다. 출전 각오에 대해 연대는 “우리 목표? 우리가 1등할 것”이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팀은 “불낙스 꺾고 1승할 것”이라며 역시 자신감을 내비췄다. 
본격적인 농구대잔치가 시작됐다. 고대부터 기아, 연대, 그리고 상암 불낙스 선수들이 모두 소개됐다. 이때, 강동희는 전체샷은 피해가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편집된 모습이었다. 
허재의 개회선언 후 고대와 상암불낙스의 개막전이 시작됐다. 상암 불낙스의 개막전 첫 경기에 대해 허재는 “은퇴한 선수지만 아직도 손 끝 감각이 있다”고 경계하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현주엽은 “생각보다 잘해 좀 더 집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멤버들을 높게 평가했다. 김용만도 “마지막 대회, 배운 걸 쏟아부어야한다, 즐겨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멤버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수는 58대 53으로 블락스가 지고 말았다. 현주엽은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 가능성을 발견한 좋은 경기”라면서 “기아도 잡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예고편에서 상암 불낙스 팀들은 “이번엔 연세”라며 스승잡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면서 오늘의 적이 된 허재와 현주엽의 대결 볼 수 있는 빅매치를 예고,  승리를 위한 치열한 싸움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20년만에 진행된 세기의 빅매치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앞서 예고편부터 논란이 된 강동희가 속한 기아팀 선수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강동희가 보이지 않도록 전체샷에 강한 빛으로 효과를 주며 강동희의 모습을 철저히 편집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