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 잔류를 시작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 나선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롭게 부임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에게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지만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다.

유력 후보이던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브랜든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가 모두 실패했다.
결국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주도 하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누누 감독이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감독 선임이 끝난 상황에서 토트넘의 과제는 전력 유지와 개선. 특히 이적 요청에 나선 해리 케인의 잔류 유무를 결정지어야만 한다.
앞서 일부 외신에서는 토트넘은 케인에게 지난 시즌 성적 결과에 따라 팀을 떠나게 해준다는 신사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BBC는 "토트넘은 누누 감독에게 케인이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면서 "토트넘은 2021-2022 시즌까지는 무조건 케인을 지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케인 영입의 선두로 여겨졌던 맨체스터 시티도 다른 공격수 후보에 눈을 돌린 상태다. 맨시티는 최근 잭 그릴리쉬 등 다른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
케인의 잔류를 시작으로 손흥민의 재계약 등 토트넘은 여러 과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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