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의 설레발, "조르지뉴, 유로 우승하면 발롱도르 수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05 07: 57

이탈리아 언론이 조르지뉴(첼시)의 발롱도르가 가능할까.
이탈리아 '가제타 스포르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만약 이탈리아가 우승한다면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지난 3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20) 8강에서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2 준우승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지난 유로 2016에선 8강에 그쳤지만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재미있게도 이탈리아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12 결승에서 만났던 스페인과 4강에서 재회한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A매치 32경기 무패(27승 5무)를 달렸다. 이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최대 무패 기록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32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동안 이탈리아는 최근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직력이 장점인 이탈리아다 보니 한 선수보다는 팀적인 밸런스가 돋보인다. 자연스럽게 특정 에이스가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선수들과 언론은 중원의 리더인 조르지뉴에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만약 이탈리아 대표팀이 우승한다면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발롱도르는 아직까지 미궁이다. 개인 성적이 좋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 성적이 떨어진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마찬가지.
반면 팀 성적이 좋은 팀에서는 개인 성적이 좋은 선수가 없다. 거기다 유로가 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대회 성적에 따라 결과가 정해질 수 있는 상황.
조르지뉴는 소속팀 첼시의 주전 미드필더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가제타 스포르트는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만약 이탈리아가 유로를 우승하면 그가 발롱도르를 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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