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전 단장이자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을 책임지고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폴 포그바(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파라티치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라티치는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 말인가? 내 생각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티치는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가까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 영입 전반을 담당했던 당사자가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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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자 기회를 찾아 이탈리아 무대로 떠났다.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2016년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포그바는 맨유로 돌아온 첫 시즌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과 갈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매번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유벤투스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포그바가 마음을 잡는 듯 했지만 어김없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특히 포그바의 주변 인물들의 입에서 맨유에 대한 불만을 쏟아져 나왔다.
포그바의 대리인인 미노 라이올라가 대표적이다. 특히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RB라이프치히와 경기 직전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포그바의 맨유 생활에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경기 외적인 문제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로 원정길에 올랐고, 결국 라이프치히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의 운영을 책임졌던 파라티치 단장은 포그바가 유벤투스와 가까워졌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가 포그바였다면 라이올라를 해고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