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념메달은 역사적 업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한 예술적 상징물이다.”
한국조폐공사각 5일 오전 여의도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에서 ‘손흥민 공식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손흥민 역시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흥민 “첫 공식 메달을 만들어주신 조폐공사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자리다”라며 자신의 첫 번째 공식 기념메달이 제작된 소감을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금까지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들의 기념메달을 다수 제작했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2010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여왕’ 김연아 등의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는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념 메달을 제작했다. 2020년 10월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했고, 국내 최고의 화폐 디자이너가 메달 디자인을 맡았다.
공개행사에는 손흥민 기념메달을 직접 디자인한 디자이너팀이 참석해 그 의미를 설명했다. 디자인에 참여한 배희원 조폐공사 대리는 “기념메달은 역사적 업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한 예술적 상징물”이라며 “최고의 선수로서 이견이 없는 손흥민의 상징성과 직관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손흥민 기념메달은 원형과 지폐형으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등 총 4종류로 제작됐다. 원형 메달 앞면엔 득점 후 포효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뒷면에는 손흥민을 뜻하는 ‘SON’ 문자와 등번호 ‘7’이 새겨진 유니폼 그림이 담겼다. 지폐형 메달 앞면에는 득점 후 환희에 찬 손흥민의 모습, 뒷면에는 세리머니를 하는 전신 그림이 새겨졌다.
손흥민 기념메달은 등번호 ‘7’을 상징하는 7700개 한정 수량 제작되어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하나은행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 판매된다. 판매 수익그 일부는 손흥민의 뜻에 따라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에 사용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