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생활고 겪은 적 없지만.. 잘나가는 조세호에 자괴감 느껴”(‘라디오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7.05 16: 31

남창희가 수입과 근황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 게스트로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남창희를 향해 “요즘 장안의 화제다. 남창희가 뜨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스케줄이 요즘 몇 개냐”라고 물었고, 남창희는 “스케줄은 많지 않다.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고, ‘별에서 온 퀴즈’라고 TV 진행도 맡고 있다. 홍진경과 함께 ‘공부왕찐천재’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거기서는 홍진경이 단독이고 저는 어시스턴트다”라고 현재 여러 방송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누가 나와도 물어보는 시그니처 질문이 있다. 한 달 수입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으며 남창희는 “많은 분들이 제가 생활고를 겪을까봐 걱정을 하셨다. 방송을 22년 했는데 한 번도 생활고를 겪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풍족하지도 않다”라고 말한 후, “라디오를 하고 있는데 라디오 가족들에게 매일 꽈배기를 45개씩 사다 준다. 이것을 매일 사다 드려도 밤에 걱정 안 하고 편히 잘 수 있다”라고 자신의 수입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박명수는 현재 남창희, 윤정수가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에 대해 언급하며 누가 더 출연료를 많이 받는지 질문했으며, 남창희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당연히 윤정수가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 제가 더 많이 받으면 그게 더 불편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남창희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점 수입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나름 300평짜리 가게를 하시다가 장사가 안 되어서 힘들었다. 새로운 판매, 다각화를 열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셨다. 매장을 없애고 이제는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신다”라고 아버지 사업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조세호, 남창희의 프로젝트 그룹 ‘조남지대’를 언급하며 음원을 계속 발매하는 이유를 물었고, 남창희는 “반응이 크게는 없지만 자기만족, 자아실현이다”라고 음원 발매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조세호 잘 되는 것은 배 아픈데 남창희 잘 되는 것은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남창희는 ‘귀인 월드컵’을 진행했으며 조세호, 윤정수 중 조세호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남창희는 “조세호와 더 깊은 인연이 있다. 2003년부터 조세호와 친구가 되어 동고동락을 해왔다.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다보니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남창희를 향해 “조세호가 먼저 잘 되고 친구로 자괴감이 드는 건 없느냐”라고 물었고 남창희는 “제가 조세호와 살 때 조세호가 스케줄이 많으니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씁쓸했다. 저도 한 번 꼬라지 부리고 싶어서 나가면서 조세호에게 3만 원만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안 주고 가더라. 그냥 기분이 울적해서 한 번쯤 화를 내보고 싶었다”라고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조세호와 유재석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남창희는 유재석을 선택했다. 그는 “유재석과의 인연이 더 깊다. 스무 살 때 처음 만나서 서로 마음의 교류를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홍진경 중에서 남창희는 긴 고민 끝에 홍진경을 선택했으며 “10년 전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다. 홍진경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렵거나 힘들 때나 물심양면으로 챙겨줬다. 내가 생활고를 겪는 줄 아는 것 같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남창희는 박명수, 홍진경 중 박명수를 선택했으며 “박명수의 트레이닝으로 인해 내가 사람들 눈에 띌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듯이 내가 빛날 수 있게 해준 귀인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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