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의 토트넘 리빌딩, 손흥민은 '잔류+재계약'-최대 7명 '살생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5 16: 15

최대 7명의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흥민(29)은 재계약을 맺고 입지를 탄탄히 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선수들 중 최대 7명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확고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리 케인이 공격 뿐만 아니라 팀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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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만 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케인(23골 14도움)에 이어 팀내 2위다. 2019-2020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10’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당연히 손흥민과 재계약 체결을 바라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여러 상황이 겹치며 연장 계약이 미뤄졌다. 하지만 최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부임하며 팀 상황이 안정됐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부임 조건으로 케인과 손흥민 잔류를 요구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잔류는 새롭게 부임한 누누 감독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누누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을 동시에 잃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손흥민과 달리 살생부에 오른 선수들이 있다. 매체는 “최대 7명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라며 “파라티치 단장은 배후에서 선수들을 팔고 예산을 짜기 위해 작업에 들어갔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스쿼드를 리빌딩하려고 한다”라고 내다봤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토비 알더웨이럴트, 세르주 오리에,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 카메론 카터-빅터스다. 여기에 다빈손 산체스 혹은 에릭 다이어 중 하나는 이적시키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방침이다. 
풋볼 런던은 “이 선수들이 매각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으면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565억 원) 가량의 리빌딩 비용을 충당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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