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멜로 퀸’ 서현진을 만나 김동욱도 ‘멜로 장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라니 안방 시청자들이 벌써 들썩이는 이유다.
김동욱과 서현진은 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을,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를 연기한다.
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너는 나의 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진은 “대본이 좋았다. 제일 먼저 대본을 보게 되니까. 글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로코퀸’이라는 찬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담감이 크다. 이번에는 로코가 아니라 부담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는 나의 봄’은 마냥 풋풋한 웃음을 자아내는 로코물이 아니다. 드라마 소개에도 있듯 7살의 기억을 안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 흥미진진하게 버무러질 예정이다. 여기에 인물들이 주고 받는 위로와 치유를 통해 로맨스가 폭발할 미스터리 힐링극이다.
특히 김동욱으로서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OCN ‘손 the guest’,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 남자의 기억법' 등 액션 스릴러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상 배우’ 타이틀까지 얻었는데 이번에 서현진을 만나 제대로 로맨스력을 뽐낼 전망이다.
김동욱은 “로맨스 상대가 서현진이라 굉장히 든든~했다. ‘멜로 퀸’ 그런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더라. 제가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 이상의 공감과 감성을 같이 연기하면서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저도 예상치 못한 제 리액션이 나오더라”고 파트너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서현진이 연기하는 강다정이 웃는 것만 봐도 매력적이다. 그래서 그런 수식어가 붙었구나 싶었다”며 “앞으로 서현진과 연기할 많은 배우들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서현진 덕을 얻어서 ‘멜로 장인’ ‘2번 로코 장인’ 수식어 듣고 싶다. 1번은 서현진”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이 두 사람만 봐도 흐뭇한 이유다. 그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고민없이 캐스팅했다.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다. 이런 배우들의 연기를 컷 단위로 자르고 싶지 않았다. 배우들의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현진과 김동욱의 투샷만 봐도 이미 ‘어른 아이들의 적극 힐링 로맨스’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 이들의 감성 로맨스가 안방에 어떤 봄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5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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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는 나의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