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길식 감독, "아스나위, 격리 해제 후 4일 훈련했다"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05 18: 56

김길식 감독이 오랜만에 엔트리에 포함된 아스나위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귀띔했다.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가 5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최근 9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이랜드는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안산 지난 3경기에서 패배가 없었지만 이랜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한의권, 베네가스, 장윤호, 김선민, 곽성욱, 바비오, 고재현, 김현훈, 김진환, 이규로, 김경민(GK)을 선발 출전시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길식 안산 감독은 최건주, 김륜도, 임재혁, 김진래, 이상민, 이와세, 이준희, 김민호, 연제민, 고태규, 이승빈(GK)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길식 감독은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된 아스나위에 대해 "대표팀 다녀오고 나서 자가격리 끝나고 훈련한 지 이제 4일이 됐다. 마음 같아선 선발로 출전시키고 싶었고,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몸 상태가 60% 정도 밖에 안 됐다. 격리하고 훈련하는 게 무리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경기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빨리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데리고 왔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길식 감독은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내가 정정용 감독님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이랜드와 경기에서 속도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 경기 결과는 1무 1패를 했는데 오늘만큼은 원정이지만 최대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위권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유연하게 대처하며 집중력을 갖고 임하겠다"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밝혔다. 
안산은 최근 민준영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김길식 감독은 "선수는 좋은 환경, 제의가 오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민준영이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안 된다 했었는데 마음이 크다 보니 보내줬다. 감독 입장에서 아쉽다.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서 아쉽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이어 "기존에 이준희, 김진래, 아스나위가 있기 때문에 공백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강수일, 최건주, 까뇨뚜로 공격에서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길식 감독은 두아르테에 대해 "실력만 봤을 때는 검증된 선수다. 앞서 말한대로 원정이다. 두아르테는 공격 포인트도 많고, 몸이 가장 좋은데 90분을 소화하는 데는 아직 버거워보인다. 어느 시간에 들어가야 가장 효과적일지 보고 있다. 두아르테가 기존 흐름처럼 보답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했다.
강수일에 대해서 김길식 감독은 "강수일은 근육이 조금 좋지 않다. 훈련을 열흘 정도 했는데 2~30분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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