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수적 열세에도 승점 1을 추가했다.
서울 이랜드가 5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0-0으로 비겼다. 수적 열세에 놓인 채 경기에 임했지만 실점 없이 승점을 얻었다.
이랜드는 10경기 무승(6무 4패)의 고리를 끊지 못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승점을 따냈다. 안산은 이번 시즌 이랜드 상대 3경기(2무 1패)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5/202107052115772751_60e2f99c39ac6.jpg)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한의권, 베네가스, 장윤호, 김선민, 곽성욱, 바비오, 고재현, 김현훈, 김진환, 이규로, 김경민(GK)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최건주, 김륜도, 임재혁, 김진래, 이상민, 이와세, 이준희, 김민호, 연제민, 고태규, 이승빈(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7분 이랜드가 코너킥에서 기회를 잡았다. 장윤호가 길게 공을 보냈고, 김현훈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이랜드는 전반 23분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규로의 전진 패스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바이오가 크로스를 올렸다. 한의권이 슈팅을 때린 것이 골포스트에 맞았고, 리바운드 상황에서 장윤호가 재차 슈팅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한의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1분 이랜드가 세트피스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후방에 있던 이규로가 공을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김현훈이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이승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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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 이규로가 또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곽성욱이 헤더를 시도했다. 예리한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랜드는 전반 45분 퇴장자가 발생했다. 장윤호가 볼 경합 상황에서 임재혁의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최초 판정에서 경고를 부여했지만 VAR을 거쳐 퇴장으로 정정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랜드에선 베네가스가 빠지고 레안드로가 투입됐고, 안산에선 고태규 대신 두아르테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랜드는 후반 초반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렸다. 후반 2분 만에 한의권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8분엔 곽성욱이 골문을 노렸다. 안산은 후반 10분 강수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랜드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7분 바비오의 코너킥을 김진환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승빈의 선방에 막혔다.
안산이 후반 19분 처음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상민의 크로스가 연제민의 발 앞에 떨어졌지만 슈팅 직전 레안드로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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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안산이 슈팅을 때렸다. 최건주의 돌파에 이어 두아르테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경민이 손 쉽게 막았다. 이어 후반 43분 나온 슈팅 역시 김경민이 선방했다.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