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다시 한 번 베이징을 침몰시켰다.
대구는 6일 새벽(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2021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I조 4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2-0으로 이겼다. 3승1패의 대구(승점 9점)는 4연승의 가와사키(승점 12점)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베이징은 1무3패가 됐다.
3일전 맞대결에서 베이징에 5-0 완승을 거둔 대구는 역시 강했다. 대구는 전반전 무려 79%의 볼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베이징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고전 끝에 선취골은 대구가 터트렸다. 전반 45분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롱킥을 조진우가 헤딩으로 넘겨주자 김진혁이 가슴 트래핑으로 잡고 그대로 발리슛을 터트렸다. 대구가 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를 빼고 정치인을 투입했다. 교체카드를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12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좌측면을 뚫은 안용우가 올린 공을 정치인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정치인은 후반 31분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려 대승을 이끌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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