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공부 잘해” 이지혜, 엘리트 친언니 공개→“현재 수입은 내가 한 수 위”으쓱(동상2’)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06 06: 57

‘동상이몽2’ 이지혜가 언니와 친동생을 공개, “두 사람 모두 엘리트”라고 자랑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45년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지혜 부모님과 삼남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은은 아버지를 만나러 어머니, 정조국과 함께 구미를 찾았다. 김성은의 아버지는 산업 장비와 전선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김성은은 “아버지가 안양에서 구미로 공장을 이전했는데 5년만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 아빠도 주말부부”라고 공개했다.

김성은의 어머니는 남편의 엉덩이를 툭 치며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서장훈은 “텐션이 김성은과 비슷한 것 같다”며 웃었고 김구라는 “아버지가 조금 무뚝뚝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아빠 구미 내려와서 짧게 일 하고 그만 두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은의 어머니는 “맨날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긴 해.그런데 내가 70까지는 일 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은은 “아버지 70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만으로”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성은 부모님은 사내연애로 만났다고. 김성은의 “어머니는 총무, 아버지는 설계일을 하셨는데 아버지가 기계에 빨려들어가는 큰 사고를 당하셨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시기, 어머니도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그러면서 “원래 모르던 사이였는데 병원에서 인사를 나누다보니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꿈 많던 스물 다섯이었는데 아버지를 택하셔서 일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혜의 삼남매도 공개됐다.  이지혜는 동생에 대해  ‘12살 차이가 난다. 엄마가 마흔 넘어서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보선이랑 언니는 딱 엘리트. 학교 열심히 다니고 졸업해서 대학가고 우리 언니는 대학까지 갔다”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는 자퇴도 하고 엄마 속도 많이 썩였다”고 자폭했다. 이어 “나는 날라리였고 형제들은 모범생이었다”며 극과 극 어린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삼남매와 사위 문재완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깜짝 이벤트로 결혼식을 준비헀다. 김구라는 영상을 보던 중 “이지혜씨 언니는 정말 차분하시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공부도 잘했고..”라며 언니를 칭찬했다.
김숙은 “이지혜씨 어릴때부터 언니한테 그렇게 질투가 심했다고 들었다”라며 짓궂게 물었고 이지혜는 “언니가 워낙 예뻤고 공부를 잘해서 늘 비교대상이었다. 언니는 기대주였고 저는 조금 비뚤어진 아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수입이 제가 더 괜찮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지혜는 형부를 언니를 연결해 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지혜는 “미국 유학생일 때 너무 괜찮은 사람이 있어서 언니에게 소개했다.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8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둘 다 원망(?)한다”고 말해 김구라의 핀잔을 들었다.
부모님은 삼남매가 있는 식당에 들어섰고 과거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어머니는 결혼식 케이크를 발견하고 민망한 듯 웃었다. 이지혜는 “결혼식보다도 아들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아들을 되게 좋아시거든요”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어머니의 활짝 핀 얼굴에 삼남매는 눈물을 흘렸다. VCR을 보던 이지혜와 서장훈도 눈물을 훔쳤다.
이지혜는 부모님께 “칠순인데 엄마는 웨딩드레스 한 번 못 입어 봤잖아. 아버지도 턱시도 한 번 못 입어봤잖아. 오늘은 엄마 아빠의 결혼식이야”라며 이벤트 사실을 공개했다. 아버지는 “너희들이 있으니 가능한 얘기다. 나 혼자는 힘들었는데..”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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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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